안녕하세요 ^_^
결혼 3년차인 키코모리 입니다.
연애 4년, 결혼 3년 차가 되어가는 동안 남편과 둘이 꼭 붙어서 이리저리 국내, 해외 여행과 캠핑 등을 자주하며 보냈어요.
결혼 2년차에는 강아지를 키우며 셋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던 중 ..
남편이 갑자기 23년 11월 말 쯤
" 우리도 이제 아기를 만들어보자 !! "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질ㅇㅅㅈ의 방법으로 피임을 했던 저희는 질ㄴㅅㅈ을 하기 시작했고
바로 뙇 하고 아이가 생길 줄 알았답니다 ..
하지만 2달 째 생리도, 임신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원래 생리가 불규칙 함.. 일년에 3~4년 정도 ㅠ)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비부부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동료분의 말을 듣고 바로 신청하러 갔답니다.
저희 동네에는 저와 남편의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본 1장을 떼어가면 되었습니다.
<검사 내용>
여자 검진 : B형간염, 풍진, 빈혈, 매독, 에이즈, 소변검사, 초음파, vit D 수치 등
남자 검진 : 정액검사, B형간염, 빈혈, 매독, 에이즈, 소변검사 등
산부인과에서 예비부모가 되려면 준비해야하는 사항들을 간단하게 들은 후,
남편은 검진실 밖으로 나가게 하고 질초음파를 봐주셨습니다
(언제나 질초음파는 싫다.. 그래도 검진 차원에서 지원해주니 좋았음
진료볼 때 초음파보려면 7만원은 기본인데... 무료로 이런것도 봐주다니 ! )
질 초음파 결과 : 한쪽 난소는 다낭성, 한쪽 난소에는 1.8cm의 난포가 자라는 중! 오늘부터 숙제하세요!
--> 다낭성 소견은 처음 들어서 가슴이 조금 철렁 내려앉았지만, 한쪽 난소에서 난포가 자라고 있다니
기분이 좋았다 ... 나도 임신준비를 하는구나....
오늘부터 2일 간격을 두고 숙제를 하고 5일 후에 오라고 하셨다 .. 떨린다
남편의 정액검사를 할지, 오늘 숙제를 할 지 의사선생님께 물어보았는데
숙제가 우선이라고 정액검사는 추후에 해보자해서 미루고
떨리는 마음으로 집으로 갔다.
(집으로가서 열심히 숙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숙제 관계 후기
--> 숙제라고 하니 관계하는게 진짜 숙제같기만 하고 좀 .. 민망해졌다. 하지만 아이를 갖기 원하는 남편은 되게 적극적으로 변했다 ! (평소에도 좀 해주지 (??)) 숙제를 하면서 왠지모르게 현타가 살짝왔지만 분위기를 안죽이려고 열심히 임했다...
앞으로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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